환절기 비염

아름다운 은은한 햇살과 함께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건강한 산책과 함께 불쾌한 증상들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환절기의 시작인데요.

가을에는 대기 중의 습도가 떨어지면서 공기가 건조해져 비염 환자들에게는 증상의 악화를 가져올 수 있어요.

저희집은 네 가족이 모두 그러네요. ㅜ.ㅜ

가을 비염은 코막힘, 재채기, 코가 간지럽고 가렵다는 증상을 유발해 잠도 자기 힘들고 집중력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코막힘이 심해지면 축농증이라는 심각한 상태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요. 축농증은 코와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코 분비물이 통로를 막고 세균이 번식하면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코막힘과 코의 통기성 저하, 물집 모양의 부어있는 부위, 시력 장애 등 심각한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쉽게 보면 안되겠어요.

저희가 뭐 할 수 있는 것은 예방이죠.

정기적인 청소와 환기로 집 안의 먼지나 곰팡이를 방지하고, 야외 활동 후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의사의 조언에 따라 적절한 알레르기 치료제를 복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생활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요.

이때 가습기를 사용해 적정한 습도를 유지하고, 알러지케어 이불을 사용하거나 이불 세척을 해서 깔끔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습기는 예전의 아픈 기억도 있어서 세척에 더 신경을 쓰는데요.

저는 구연산을 이용해 세척해 줍니다.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매일 미지근한 물과 과탄산 한스푼을 넣어 10분 정도 담근 후 슥슥 문질러 줍니다.

알러지 원인으로 흔히 먼지 진드기가 있는데요. 특히 물세탁을 해서 햇볕에 말려주는 게 제일 좋겠지만 이게 좀 일이 많이 되잖아요.

가능하면 알러지케어 이불을 사용해 먼지가 나지않게 해주고, 일주일에 두 세번은 햇볕에 일광욕을 시켜줍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 쉽지않은게 또 환기인데요. 외출 전이나 오전 시간 잠깐이라도 문을 열어두는 습관을 합니다.

조금의 부지런함으로 건강한 가을을 만끽하며, 즐겁고 편안한 계절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